17일 소시 태연 납치 사건 관련 개그맨 오정태가 ‘소시가드’라는 칭호를 네티즌들로 부터 하사 받았다. 17일 롯데월드 아 이스링크에서 ‘엔젤프 라이스 뮤직 페스티벌’이 열리던 중 한 남성관객이 침입해 태연의 손목을 낚아채 아래로 끌고 내려가려던 사건에서 개그맨 오정태가 이를 저지, 큰 사고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을 사전에 막은 까닭이다.
▲ 영화 보디가드 패러디물 '소시가드' 오정태 © 온라인 커뮤니티 | | 단순한 "해프닝"으로 끝났지만, 소시의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사건을 막아준 오정태에게 엄청난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, 이미 이러한 오정태의 홈피는 '성지' 가 돼, 네티즌들은 오정태 홈피에 가서 "멋지다" "소시 태연을 구해줘 고맙다"등 한 마디씩 칭찬 어구를 남기는 이른 바 " 성지순례"를 하고 있다. 오정태는 이러한 반응에 "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제지 하려 애썼을 것' 이라며 갑작스러운 관심에 몸둘바를 모르고 있는 모습이다. 지금껏 '못생긴 개그맨' 정도의 인지도가 있었던 '오정태'에게 이러한 관심은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한 찬사로 보여진다. 한 네테즌은 “정태형 요즘 발샴푸 모델도 하시던데 형 믿고 지르러 갑니다요”라고 올렸고, 다른 네티즌은 “말로만 감사하다고 하지 말고 국민성금 걷어서 줘야 하는거 아냐?” '국민' 이라는 단어를 적용시켰다. 또 못생긴 이미지였던 오정태에게 뭐니뭐니 해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“잘 생겼다”는 댓글 까지 보이고 있는 것. 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영화 '보디가드'의 포스터를 패러디 '소시가드' 라는 게시물을 올려 네티즌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. 이러한 영웅적 대접은 언제까지 가능할지 세인의 관심이 모아진다. 오정태는 MBC 공채 개그맨으로 ‘개그야’ 등에 출연했으며 “뭔 말 하는지 알지?”라는 유행어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개그맨이다. |